2026
06
Gala Keepsake · Vol.06
우리의 6월
우리 네 사람의 여름 기록
각자의 여름을 견디고, 서로의 여름을 붙잡아준 한 달.
6월, 넷은 각자 삶의 파도를 넘고 있었다. 누군가는 아버지 곁을 지켰고, 누군가는 새로운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었고, 누군가는 한 살을 더 먹으며 쉬는 법을 나눴고, 누군가는 늘 그렇듯 모두의 마음을 먼저 살폈다. 힘든 얘기를 꺼내면 반드시 셋이 받아줬고, 그 무게는 언제나 웃음으로 조금씩 가벼워졌다. 이건, 그런 6월의 기록.
486나눈 이야기
16대화한 날
4여름을 함께한 사람
🔥하나개발자로 데뷔한 여름
6월 3일, 바이브코딩으로 개발자에 데뷔했다. 3개월짜리 프로젝트를 앞두고 “무덥고 거칠고 험난한 여름”을 예고하면서도, 끝은 늘 “익사이팅”. 밤새 첫 기능을 붙들다 새벽을 맞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 땐 친구들의 보안 선생님을 자처했다. 곁엔 새 동료 — AI 에이전트들.
이달의 장면밤새 코드를 붙들다 남긴 새벽 메시지에, 귀리가 답했다. “재미와 침울 사이라니 — 첫사랑 같구먼!”
“무덥고 거칠고 험난한 여름 예상되는데 — 익사이팅 😇— 하나, 6월 3일
🌱혜원긴 병원의 시간을 지나
6월 내내 아버지 곁을 지켰다. 매일의 면회와 병원을 옮기는 일로 마음이 자주 가루가 됐지만, 그때마다 친구들이 받아줬다. 6월의 끝, 마침내 한숨을 돌렸고 — 동생의 합격 소식까지 겹쳐 왔다. 무거운 얘기도 늘 특유의 유머로 되받아치며 견뎌낸 사람.
이달의 장면동생이 “언니 그동안 고생했어” 하는 전화에, 일하다 말고 울어버린 6월 26일.
“나도 본격적으로 내 삶 살아야지, 퓨— 혜원, 6월 19일
🍉귀리쉼을 나누는 사람 · 6월의 생일자
새 리트릿을 열고, 친구들에게 호흡과 쉼을 나눴다. 6월 29일엔 한 살을 더 먹었고(축하 폭탄에 새벽부터 방긋), 고양이 발리와 여름을 났다. 엄마와 부딪힌 날엔 좋은 강의를 나누며 스스로를 다독이기도. 늘 “건강하자, 얘들아”로 대화를 맺는 사람.
이달의 장면온갖 방석과 스크래쳐를 놔두고, 버리려던 박스에 우두커니 앉아 세상을 관조하던 고양이 발리.
“강릉 waits you 🍉— 귀리, 6월 26일
🌊해령모두의 마음 곁을 지킨
누군가 아프면 제일 먼저 반응했고, 늘 관계의 온도를 살폈다. 정작 자신은 미용실에서 어지러워 주저앉는 ‘웃픈’ 일을 겪으며, 스스로의 몸도 챙겨야 함을 실감한 달. 남을 먼저 챙기는 다정함이 곳곳에 묻어난 6월.
이달의 장면늦은 밤, “꼭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며 — 신장병을 앓는 하나의 고양이 타타를 위한 희망(일본에서 연구 중인 신약 소식)을 안고 왔다.
“늦은 시간에 너무 미안하지만, 하나와 타타에게 꼭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 해령, 6월 23일
🔐 티빙 대유출 생존기
온 국민이 털린 여름. CI가 뭔지, 소셜로그인이 왜 나은지 — 하나가 우리 방 보안 선생님이 되어준 날들.
🌀 미주신경 탐구단
알고 보니 넷 중 셋이 실신 경험자?! 호흡법과 자율신경을 함께 파고든, 서로를 향한 다정한 걱정들.
🐱 발리 & 뭉이의 여름나기
더위에 녹아내린 여름의 두 마스코트. 박스를 사랑한 고양이와, 산책마다 녹아내리는 강아지.
🚿 찬물샤워 챌린지
귀리가 꺼낸 아이스플런지·자율신경 이야기에 다들 솔깃. 그날 저녁 하나와 혜원이 바로 찬물샤워에 도전했다 — “눈이 번쩍 떠짐!”(혜원 후기). 그날 이후, 다들 아직 잘 하고 있으려나?
6월은 각자에게 유난히 무거웠지만,
그래서 더 서로를 꼭 붙든 달.
우리, 이렇게 여름을 건너자.
Gala · 2026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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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7월
장맛비와 한여름, 모기와의 밤, 그리고 아직 다 못한 이야기들 — 곧 이어집니다.